첫 발걸음, 북촌한옥마을에서의 여정
서울 종로구에 자리 잡은 북촌한옥마을은 고즈넉한 전통미가 돋보이는 곳이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저희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주차를 한 뒤 도보 15분 정도 걸어북촌에 도착했다. 그 순간, 길이 예쁘고 풍경이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었다.
외국인들이 즐겁게 사진을 찍으며 지나가던 모습도 보았는데, 마치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서울에 이렇게 멋진 전통마을이 있다는 사실은 새삼 놀라웠고, 저희는 이곳에서 하루를 꽉 채워 즐기기로 했다.
북촌한옥마을은 한복 차림으로 사진 찍으면 예쁜 장면도 많아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았다.
주차가 어려웠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고, 그 덕분에 여유로운 시작이었다.
숙소 탐방: 북촌다미 툇마루의 아늑함
북촌다미는 작은 마당과 함께 있는 한옥 숙소로, 도착하면 바로 정화의 소금이 보였다.
남편과 저는 그 소금을 뿌리며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는 덕담을 나눴고, 입장하기 전부터 정화된 기분이었다.
숙소 내부는 싱그러운 나무 냄새와 함께 깔끔한 한옥 분위기를 자아냈다. 고무신이 준비되어 있어 한복 감성을 더해 주었다.
하루를 보내기에 충분히 아담하면서도 멋진 공간이라, 우리는 음료 한잔을 마시며 햇살과 바람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테리어가 고풍스럽고 우드와 화이트 조합이 아름다워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숙소 내부에 주방도 잘 갖춰져 있어 간단한 요리를 할 수 있었으며, 냉장고와 정수기도 편리했다.
편안함과 힐링을 동시에: 침실과 욕실
첫 번째 침실은 마당으로 향하는 창이 두 개나 있고, 이불도 여분에 준비되어 있었다. 4인 숙박이라 공간 활용이 좋았다.
침대는 매우 폭신폭신해서 남편이 바로 테스트하고 만족했다.
욕실은 비데와 기본 욕구품 외에도 면봉과 화장솜까지 구비돼 있어 편리했다.
타월, 드라이기 등 필요한 물품들이 정돈되어 있었고, 스팀다리미도 준비돼 있었다.
또한 다락방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라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숙소의 전반적인 깔끔함과 세심한 배려가 느껴져 더욱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다.
다채로운 문화 체험: 북촌 한옥마을 코스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해 있어 역사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전통 가옥들이 모여 있는 골목길은 좁아 사진 찍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그만큼 독특한 매력이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복을 입고 거리를 걷는 모습도 자주 보였으며, 이는 지역 문화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었다.
산책 중에는 기와지붕과 전통 상점들을 구경하며 작은 쇼핑 즐길 수 있었다.
여행이 끝나면 밤엔 북촌 한옥마을의 야경도 빼놓을 수 없으며, 하늘빛은 마치 파란 물결처럼 보인다.
정문 앞에서 소금집에 들러 잠봉샌드위치를 맛보는 등 음식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다.
주차와 접근성: 실용적인 팁
북촌한옥마을은 전용 주차장이 없어서 주변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평일에도 자리를 찾기 어려우니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하다.
주변에는 정독도서관 같은 곳에 차를 세워 두면 조금 더 수월할 수 있다.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저녁 5시 이후부터는 주민만 통행이 가능하다. 이 점을 유의해 방문 계획을 세우자.
주차가 어려울 때는 주차를 기다리면서 주변 카페에서 잠깐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경로와 시간을 미리 파악하면 불필요한 시간 낭비 없이 즐거운 여행이 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이동 중에 교통 체증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좋다.
맛집과 쇼핑: 북촌 한옥마을의 숨은 보석
여행 도중에는 백년 토종삼계탕 같은 미슐랭 맛집이 눈에 띄었다. 들깨 가루를 듬뿍 올려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된다.
또한 소금집에서 제공하는 잠봉샌드위치는 바삭하고 짭짤해 입맛을 돋우는 좋은 선택이었다.
제로 스페이스 같은 카페에서는 귀여운 인테리어와 함께 다양한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
오하우스 스페이스에서도 소품 쇼핑이 가능하며,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편의점에서 구매한 와인 한 병과 안주거리로 밤에 다시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특별했다.
전통음식부터 현대카페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여행 일정이 풍성해진다.
마무리와 돌아오는 길
아침 산책을 하며 북촌 한옥마을의 새벽 공기를 맞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구름이 반짝이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숙소에서 편안한 잠에 들면서, 다음 방문 계획까지 생각해 보았다.
북촌다미 툇마루는 한옥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서울을 떠나기 전 이곳에서 느낀 힐링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숨은 공간들을 탐험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