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명소
여름이 오면 제주도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죠! 특히, 서귀포시 동쪽에 위치한 ‘보롬왓’은 여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손꼽힙니다. 수국과 메밀꽃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며, 아름다운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까지 평온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이번에 다녀온 보롬왓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보롬왓
위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350-104
운영시간: 오전 9시 오후 6시
입장료: 성인 6,000원 경로 및 어린이 5,000원 경로 및 어린이 4,000원
보롬왓은 바람이 부는 밭이라는 뜻처럼 바람과 꽃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이에요. 제주시에서 차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제주 버스터미널에서 표선 방면 버스를 타고 이동 후 택시를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차 방문 시에는 넓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어요.
7월에 보롬왓을 방문하면 수국과 메밀꽃을 만끽할 수 있죠! 특히,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실내에서 직접 초콜릿을 녹여 다양한 토핑으로 나만의 특별한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체험 공간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정말 좋아할 거예요.
사실 저는 제주도 여행을 올 때마다 보롬왓에 꼭 들러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봄, 여름, 가을마다 다른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야외로 나가기 전에 실내에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정말 많아요. 특히, 수염 틸란시아 존과 알록달록한 수국꽃들이 어우러진 공간은 인생샷 명소랍니다.
그리고 야외로 나오기 전에 분위기 좋은 카페도 있어요. 꽃 구경 후 더위를 식히면서 시원한 음료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죠! 통창으로 보이는 제주도의 푸릇푸릇한 여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 정말 예뻐요.
보롬왓 꽃 구경 꿀팁
7월에 보롬왓에서 놓치면 안 될 것은 바로 수국길과 메밀꽃밭이에요! 수국길은 담장길과 숲속길 두 종류로 나뉘어져 있는데, 특히 별수국은 사진 찍기에도 예쁠 뿐만 아니라 눈으로 직접 볼 때 더욱 감동적이에요.
메밀밭은 하얀 꽃이 초록색과 대비되어 정말 아름답죠! 다만, 여름에는 날씨가 더우고 그늘이 부족할 수 있으니 가볍고 편한 옷과 신발, 양산, 선글라스를 챙겨가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오전이나 오후 늦게 방문하면 햇빛을 피해 더욱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보롬왓에서는 깡통열차도 탈 수 있어요!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각, 15분, 30분, 45분에 운행하며, 점심시간(12시1시)과 우천 시에는 운행이 중단됩니다.
참고로 보롬왓 맨 끝 쪽에는 삼색버드나무(셀렉스)도 있는데, 저희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먼 발치에서만 사진으로 감상했어요.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꼭 방문해보고 싶네요!
7월 제주도 여행 특별했던 순간
보롬왓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숲속 수국길을 걸을 때였어요. 나무 아래로 펼쳐진 꽃과 빛의 조화는 정말 제주스럽다는 느낌을 주더라고요!
수국꽃길은 단순히 화려한 것뿐만 아니라 은은하고 잔잔해서 감성을 자극했어요. 걷는 내내 들려오는 바람 소리와 새소리는 잠시나마 현실에서 벗어나는 기분을 선사해줬답니다.
약간 아쉬웠던 점
보롬왓은 정말 멋진 곳이지만, 여름철 더위 때문에 방문 시간대를 잘 조절해야 해요. 특히, 한낮에는 너무 더워서 체감 온도가 높을 수 있으니, 조금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메밀꽃밭 앞에는 노란색의 메리골드 꽃밭도 있었는데 아직 개화하지 않아서 그런지 다소 썰렁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제주도명소 보롬왓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역시 수국길과 메밀꽃밭이에요! 사진으로도 담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깡통열차를 타고 들판을 둘러보는 것도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자연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랍니다. 해 질 녘 노을과 메밀꽃밭이 어우러진 모습은 제주도만의 특별한 풍경이죠.
총평
제주 동쪽에 위치한 보롬왓은 한여름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꼭 방문해야 할 명소예요. 아름다운 수국꽃길과 하얀 메밀꽃밭은 사진이나 그림으로도 담기 힘들 만큼 멋진 풍경을 선사하죠.
사람이 많을 때는 다소 번잡할 수 있지만, 그마저도 제주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아요.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고 여름의 특별한 순간을 가슴에 담고 싶다면 7월 제주도 여행 시 보롬왓을 꼭 방문해보세요!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88 포도뮤지엄
운영시간: 오전 10시 오후 6시 (매주 화요일 휴무)
제주도명소
제주도에는 정말 아름다운 명소와 다양한 볼거리가 많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바로 포도뮤지엄이에요. 현재 진행 중인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 전시는 작품 자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깊이 와닿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답니다.
9월에 제주도를 방문하신다면 날씨와 상관없이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 실내 관광지로 강력 추천드려요!
포도뮤지엄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88 포도뮤지엄
운영시간: 오전 10시 오후 6시 (매주 화요일 휴무)
포도뮤지엄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중산간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언뜻 보기에는 이곳에 뮤지엄이 있을 줄은 상상하기 어려울 거예요. 하지만 시간을 내어 방문하면 정말 후회하지 않을 만큼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여행객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는 문화 명소랍니다.
지금 전시 중인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 전시는 2025년 8월 9일부터 2026년 8월 8일까지 진행됩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은 6,000원이며, 제주도민은 5,000원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어요.
이 전시의 영감은 1990년 2월 14일 보이저 1호가 약 6억 4천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지구 사진에서 비롯되었대요. 그 사진 속 지구는 햇빛 속에 있는 먼지처럼 작고 푸른 점으로 보였죠. 이 작은 점 위에서 인류는 태어나고, 사랑하고, 갈등하며, 결국에는 사라진다는 메시지를 13명의 작가의 작품을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처음 마주한 모나하툼 작가의 작품은 천장에서부터 바닥까지 늘어뜨려진 철골과 콘크리트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이는 현대 도시를 구성하는 산업 재료들의 불안정한 기반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두 번째 작품에서는 붉은색 덩어리가 자물쇠에 잠긴 채 전시되어 있는데, 자세히 보니 심장을 비롯한 인간의 내장 모양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는 현대 사회의 감시 체계와 통제라는 이중적인 구조를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제니 홀저 작가의 작품은 낡은 창문과 문을 재활용하여 만든 조형물이었어요. 베이징 후통 지역에서 수집한 것들이었죠. 도시 개발로 철거된 옛집의 유적들을 모아 마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벽에 걸린 그림들은 뉴욕타임스 신문 36면에 각각 다른 내용의 그림을 그렸는데, 같은 날 아침의 하늘을 배경으로 전쟁과 참사의 색면들을 표현하여 전쟁의 비극성을 드러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각 작품마다 앞면뿐만 아니라 뒷면도 열어볼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는 거예요. 이를 통해 작가의 숨겨진 메시지나 의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죠.
특히, 로버트 몽고메리 작가의 작품에서는 사랑은 어둠을 소멸하고, 우리 사이의 거리를 무너뜨리는 혁명적인 에너지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느끼는 고독과 단절에 대한 저항 정신을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포도뮤지엄은 단순히 아름다운 작품들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인간 존재와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이끌어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제주도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곳에서 예술과 문화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