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시작하는 첫 인상
다음 주에 다시 일본 오사카로 떠날 계획이라니, 가슴이 두근거려요. 늘 그랬듯 공식적인 명소를 넘어선 진짜 현지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미리 스케줄을 짜봤습니다.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에서 환상의 영화 속으로 빠져든 뒤, 우메다 일대의 전망대와 관람차에 올라서며 도시가 한눈에 펼쳐지는 순간은 말로 다 할 수 없죠. 도톤보리와 난바, 신사이바시 상점가도 꼭 들러야 해요.
하지만 제가 가장 기대하는 곳은 바로 오사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하루카스 300 전망대입니다. 일본자유여행이라 하면 이곳을 빼놓고는 안 되겠죠?
저는 언제나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주변 풍경과 도시의 리듬을 느끼곤 해요. 뉴욕이면 탑오브더락, 싱가포르면 마리나베이샌즈라니 말이에요.
일본에서도 오사카에는 이처럼 눈에 띄는 전망대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 하루카스 300은 가장 높은 위치를 자랑합니다. 예약 정보도 함께 알아봤어요.
예매부터 입장까지, 준비 과정
오사카 지하철을 타고 덴노지 역에 도착하면 바로 전망대 입구가 눈에 들어와요. 5860층이 있는 건물이라서 로비를 먼저 찾아야 해요.
16층 로비에서 모바일 바우처를 제시하면 직원들이 친절하게 안내해 줍니다. 종이 티켓을 교환해야 할 때도 있으니 미리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 뒤 개찰구를 통과하고 초고속 엘리베이터에 올라서면, 순식간에 60층으로 도착하죠.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9시 30분이에요.
예약을 미리 하면 긴 줄에서 벗어날 수 있어 편해요. 특히 한낮이나 일몰 때는 인파가 몰려서 조금 피곤할 수도 있거든요.
저는 대개 오전에 방문해서 햇빛이 부드럽게 내려앉은 풍경을 감상하길 좋아합니다. 그때의 색감과 빛나는 도시 스카이라인은 기억에 오래 남아요.
실내 전망대에서 보는 오사간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눈앞에는 통창이 펼쳐집니다. 마치 신비한 거울을 바라보는 듯, 사람들은 감탄하며 사진을 찍곤 해요.
하루카스 300은 실내 전망대라서 한여름에도 맑고 푸른 하늘과 함께 쨍한 도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그 분위기는 정말 매력적이에요.
제가 추천하는 방문 시간은 오전 혹은 오후 일몰 직전입니다. 야경도 아름답지만, 사진을 찍기에 가장 좋은 순간은 빛이 부드러운 때죠.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한낮에 오르기 때문에 그때는 조금 붐비겠지만,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면 멋진 장면들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요.
실내 전망대를 마친 뒤에는 58층으로 내려와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테마 전시도 가끔씩 열려서 분위기를 더해주죠.
한낮 풍경과 도심 탐방 팁
저는 작년 봄에 이곳을 방문했는데, 한낮의 풍광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츠텐카쿠 전망대와 오사카성, 우메다 스카이빌딩까지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보면 작은 조각들이 포인트를 주며 안내해주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스마트폰 지도 앱을 활용하는 것도 편리합니다.
하루카스 300은 일본 전역에서도 최고층 빌딩 전망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 오사카 방문 시 꼭 올라가야 할 코스 중 하나입니다.
재방문율도 꽤 높은 편이라서 다시 가면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죠. 압도적인 뷰와 함께라니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요.
그리고 한낮에 올라가면 바람이 시원하고, 사진 찍기에도 좋은 분위기가 흐릅니다. 저처럼 카메라를 들고 가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오사카 자유여행 코스 전체 플랜
일본자유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오사카와 하루카스 300이 놓치기 아쉬운 조합입니다. 이곳에서부터 시작해 유니버셜 스튜디오, 도톤보리까지 순환형으로 이동하면 효율적이에요.
오후에는 우메다 일대의 카페나 레스토랑을 방문해서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그 후 하루카스 300에서 다시 내려와 쇼핑이나 문화 체험에 나서면 좋습니다.
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58층으로 가서 작은 전시를 감상한 뒤, 카페에서 잠깐 쉬었다가 59층의 기념품 매장을 방문해요. 출구와 연결돼 있어서 편리합니다.
예매는 꼭 미리 해 두세요. 특히 성수기에는 대기가 길어질 수 있으니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오사카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면, 다음 주에도 다시 방문할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에노시마와 가마쿠라의 조용한 해변
가까운 도쿄 여행 중에는 가마쿠라를 자주 찾지만, 이제는 에노시마 섬도 꼭 들러야겠어요. 이곳은 가마쿠라 못지않게 매력적인 곳이랍니다.
에노시마역에서 출발해 약 15분 정도 도보로 이동하면 섬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저는 오전 10시에 방문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죠.
섬 안에는 청록색 도리이와 나카미세 거리가 이어져 있으며, 신사까지 약 300400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편하게 갈 수 있는 유료 에스컬레이터도 있어요.
해변으로 가는 길은 두 가지가 있는데, 지름길을 이용하면 한적히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섬 끝쪽에 도착하면 암석 해안이 펼쳐져 파도가 부딪치는 소리까지 느껴집니다.
저녁에는 후지미테라는 식당에서 시라스동을 맛보았는데, 신선한 재료와 고소한 소스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가마쿠라 맥주 대신 에노시마 맥주도 꼭 마셔야 합니다.
정말 현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라멘 체험
신바시역 근처에는 작은 라멘집이 있는데, 제가 추천하는 타니세야는 도심 속 숨은 보석이에요. 11시에 시작해 새벽까지 영업합니다.
주문은 가게 앞 자판기에서 진행하며, 현금만 가능하므로 꼭 챙겨가세요. 메뉴에는 라멘의 면과 국물 맛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 개인 맞춤형으로 즐길 수 있죠.
내부는 간단하지만 아늑한 분위기로, 토핑 추가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1050엔짜리 베스트 라멘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느낀 풍경과 맛이 정말 기억에 남아, 다음 방문 때도 다시 찾아갈 계획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