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여행: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제주 용담해안도로 태안 모항항 수산시장 이야기
푸른 바다가 주는 편안함! 두 달 전 떠났던 남해 여행 때 잠시 들렀던 상주은모래비치가 생각나네요. 캠핑장 답사 목적이었는데, 지금부터 이 곳에 대한 추억과 함께 바다여행의 설렘을 조금이나마 전달해 볼까 합니다. 혹시 바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시작해 볼게요!
상주은모래비치: 마치 서해와 같은 매력
2023년 5월, 해수욕장 앞 무료 공영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상주은모래비치를 처음 방문했어요. 생각보다 마을이 크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서 놀랐답니다. 카페, 식당, 숙박 시설까지 없는 게 없었거든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바로 송림이었어요! 해변 시작부터 끝까지 울창하게 이어지는 소나무 숲은 정말 장관이었죠. 마치 동화 속 풍경 같았다고나 할까요? 다만, 그늘막이나 텐트 설치는 안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해변에 내려서 보니 모래가 단단해서 발이 빠지지 않고 수심도 얕아서 서해와 정말 비슷했어요. 그런데 물이 엄청 맑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었죠. 그리고 멀리 보이는 섬들이 더욱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을 선사했답니다.
특히 해변 끝에 돌을 쌓아 만든 방파제 같은 곳은 작은 물고기들의 천국이었어요! 낚시를 좋아하신다면 여기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곳에서 맛있는 회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겠죠?
제주 용담해안도로: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길
제주도 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바다로!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제주도의 풍경은 그 자체로 행복하죠. 특히 용담해안도로는 처음부터 제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바람 소리, 파도 소리가 어우러져 정말 평화로운 분위기였답니다.
용담해안도로를 따라 걸으면서 걱정과 일상을 잠시 잊을 수 있었어요. 그 길은 정말 치유의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았는데,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고요. 특히 어영공원 근처 놀이터는 넓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았어요.
SNS에서 많이 보던 무지개 방호벽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죠. 용담포구에 다다르니 비행기가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모습도 보였고, 바다 위에 떠 있는 구름과 함께 프레임에 담으니 정말 그림 같았어요.
용담해안도로를 따라 걷다가 배가 고파서 근처 횟집 ‘청해야’에 들렀어요. 넓은 주차장 덕분에 자가용으로 온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테라스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회를 먹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어요.
태안 모항항 수산시장: 싱싱함과 정겨움이 살아있는 곳
태안 모항항 수산시장은 소원면에 위치한 작은 항구형 어시장이에요. 현지인들은 이곳을 태안 회센터나 모항항 시장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실내 매장과 노점이 함께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수조 안에는 싱싱한 광어, 우럭, 도미 등이 넘실거리고, 상인들이 활기차게 호객을 하고 있었죠.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해산물 퀄리티가 정말 좋았어요! 적은 시간으로 가성비 좋은 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죠.
우럭, 광어, 놀래미 같은 생선뿐만 아니라 해삼, 소라, 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도 준비되어 있어요. 특히 모듬조개는 꼭 먹어봐야 할 메뉴랍니다! 시장 안에 여러 가게가 있어서 천천히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르세요.
시장에서 해산물을 고른 후에는 직접 먹거나 포장해서 숙소로 가져갈 수 있어요. 저는 테라스에 앉아 신선한 회와 매운탕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아이스팩도 넉넉하게 준비해 주어서 포장해서 이동하기에도 편했어요.
모항항 수산시장 주변에는 방파제와 만리포해수욕장이 있어서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특히 석양이 아름다운 만리포해수욕장은 꼭 방문해야 할 곳이에요!
바다여행은 언제나 옳다
이번 바다여행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낀 건, 푸른 바다는 정말 삶의 활력을 준다는 거예요. 남해의 시원한 바람, 제주도의 아름다운 해안도로, 태안의 싱싱한 해산물까지! 그 모든 것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바다를 보며 맛있는 회를 먹는 행복한 시간은 그 어떤 값비싼 선물보다 소중하답니다. 다음에도 또 다른 바다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푸른 바다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