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네이처로드의 첫 번째 멋진 출발
아침 햇살을 맞으며 차박에 딱 좋은 캠핑장으로 향했습니다.
차가 정지한 곳에서 펼쳐지는 바다와 산, 그리고 푸른 하늘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전기 렌터카를 타고 출발하면 전기로만 움직이는 기분이 참 새로웠습니다.
동해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면 세상이 잠시 멈춘 듯한 착각을 할 수 있죠.
그때는 차 안에서 조용히 커피를 마시는 것조차도 큰 즐거움이었어요.
양양 서피비치에서의 파도와 포토존
첫 번째 목적지는 양양 서피비치입니다.
국내 최초로 개장한 서핑 전용 해변이라서 비밀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어요.
여기서는 꼭 서핑을 할 필요는 없지만, 이국적인 감성이 가득한 포토존이 많아 사진 찍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바다와 파도가 어우러진 풍경에 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걷는 순간 스스로도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가족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그 순간을 기록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스카이베이호텔에서의 수영과 바다 전망
둘째 날 아침, 스카이베이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해변과 호수와 산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는 대표 숙소라서 기대가 컸습니다.
두 건물을 연결하는 다리 위에는 인피니티 풀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죠.
온도는 3536도로 유지되어 언제든지 물에 뛰어들기 좋은 편이었습니다.
객실에서도 아침 일출을 감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힐링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슬라아트월드에서 예술과 자연이 만나다
강릉 하늘빛 바다 위에 자리한 하슬라아트월드는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예전 강릉의 이름인 ‘하슬라’를 딴 이곳은 예술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내부 전시관부터 야외 조각공원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으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가족 모두가 즐거운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은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며 힐링 효과가 컸습니다.
추암 촛대바위에서 바라본 일출
하루를 마무리할 때는 추암 해변을 향해 가야 했어요.
파도에 침식된 기암괴석이 모양새가 흙내음 나는 촛불처럼 빚어져 있죠.
일출 시간이 되면 붉은 태양이 바다와 만나 황홀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조용히 그 순간을 바라보며 마음속에 평온함이 스며들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가면 주변의 작은 해변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좋았어요.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하슬라아트월드 포토스팟
아이와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바로 포토존입니다.
색다른 모양의 거울, 기하학적 조형물 등 아이들이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알록달록한 가구와 창문 앞에서 찍은 사진들은 마치 레고 작품 같은 느낌이었어요.
비가 오는 날에도 포토존의 분위기는 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비 내리는 소리와 함께 감성을 더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설치미술은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