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햇살 아래 땀 흘리며 활력 충전이 필요하다면, 시원하고 든든한 여름 보양식 오리탕을 추천해요! 엄마 품처럼 따뜻한 오리탕 한 그릇이면 더위를 싹 날려버릴 수 있답니다.
새벽 배송으로 받은 신선한 통오리 한 마리를 만나면 설렘이 가득했어요. 오리탕은 주로 외식이나 가족과 함께 즐겼던 메뉴였기에 직접 끓여보는 건 처음이었거든요. 그런데 직접 만들어 보니 그 맛과 정성이 훨씬 더 깊어졌다는 것을 느꼈어요.
초벌 데치기: 깔끔한 육수 기초
오리탕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는 초벌 데치기예요! 넉넉한 물에 월계수잎과 굵은 소금을 넣어 끓입니다. 이때 오리가 깨끗하게 삶길 수 있도록 찬물에 담가두었던 오리를 넣고 소주를 한 잔 부어 끓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소주는 잡내 제거에 효과적이랍니다.
15분 정도 끓이고 나서 체에 걸러 찬물에 헹궈 불순물을 깨끗이 제거해 주세요. 이렇게 깔끔하게 전처리를 해두면 오리탕의 깊은 맛을 더할 수 있어요.
끓이기: 된장 육수에 풍미 더하기
불순물을 제거한 오리를 된장 육수에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집 된장의 진한 맛은 오리탕의 핵심이죠! 굵은 소금으로 간을 맞추며 떠오른 거품은 틈틈이 제거해 주세요.
된장의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양파 겉껍질과 시래기를 추가했습니다. 양파 겉껍질은 육수의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해주고, 시래기는 부드러운 식감과 영양까지 더해줍니다. 만약 머위대나 토란대가 있다면 함께 넣어도 좋겠죠?
된장 육수가 깊은 맛을 뿜어내기 시작하면 고춧가루와 국간장을 넣어 매콤하고 짭짤한 맛을 더해줍니다. 부추와 청양고추는 마지막에 넣어 신선한 풍미를 더해 완성해요.
마무리: 들깨가루로 걸쭉하게
국물의 걸쭉함을 더하고 싶다면 마지막에 들깨가루를 넣어주세요. 저는 맑은 국물을 선호해서 들깨가루는 조금만 넣었지만, 취향에 따라 넉넉히 넣어 드셔도 좋아요.
뜨거운 여름, 시원하고 든든한 오리탕 한 그릇으로 원기 회복하세요!
여름에 즐기기 좋은 토마토 요리
오리탕만큼이나 시원한 여름을 위한 또 다른 메뉴는 토마토 요리예요. 상큼한 토마토는 여름 식탁에 꼭 필요한 존재죠!
토마토를 껍질째 깎아 마리네이드 소스에 담가 구워내면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에피타이저가 완성됩니다. 바질과 루꼴라의 향을 더하면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간단하게 올리브 오일, 레몬즙, 발사믹 식초, 꿀, 소금, 양파를 넣어 마리네이드 소스를 만들어도 좋아요. 여름철 시원한 간식으로 딱입니다.
부추전: 바삭함과 건강함을 동시에
오리탕과 토마토 요리로 여름철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보세요! 든든한 오리탕과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부추전도 추천해요.
잘게 다진 부추와 밀가루를 섞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구우면 바삭하고 매콤한 부추전이 완성됩니다. 시원한 오리탕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