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동문시장의 첫인상
첫 발을 내딛는 순간, 그곳은 마치 살아 숨 쉬는 전통의 향이 가득한 곳처럼 느껴졌다.
공항에서 차로 10분이면 도착하는 이 거대한 시장은 바람에 흔들리는 지붕과 골목마다 흘러나오는 소리들이 어우러져 마치 다른 세상으로 안내한다는 듯했다.
입구를 지나면, 각 게이트마다 분류된 신선한 농수산물의 향이 코끝을 스친다. 특히 1번에서부터 12번까지 이어지는 구역은 식재료가 한눈에 들어오는 매력이 있다.
“제주도동문시장”를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회, 초밥, 빙수 같은 음식뿐 아니라 감귤과자와 해녀 인형처럼 제주만의 특색을 담은 기념품까지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느껴지는 활기찬 분위기는 가게마다 다르게 표현되며, 방문객들에게는 언제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도록 이끈다.
오뎅 골목길과 횟집 탐방
동문공설시장 안쪽으로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면 오뎅 골목길이 눈앞에 펼쳐진다.
입구에서부터 연륜을 느낄 수 있는 사장님께서 직접 손질한 활어를 보며, 벽에는 성게비빔밥과 미역국 사진들이 걸려 있다.
큰 간판이 눈에 띠는 동해수산회센타에서는 제철 회가 차곡차곡 놓여 있어 신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주변의 알전구와 라이트로 실내가 따뜻하게 비추어지며, 레트로한 분위기 속에서도 현대적인 감각이 살아있다.
회장을 주문하면, 딱새우부터 옥돔까지 다양한 해산물이 한 상에 차려져 제주 바다의 풍미를 그대로 맛볼 수 있다.
동문시장의 야시장 체험
저녁이 오면 동문시장은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길거리 음식들이 가득한 야시장이 열려, 사람들의 웃음과 말소리가 밤바다에 반사되는 듯했다.
빵집에서 구워지는 빙수와 튀김의 향이 거리 한가운데를 뒤덮으며 손님들을 유혹한다.
주변 가게들은 간단한 음료부터 전통주까지 다양하게 준비해 두었고, 그중에서도 감귤 주스는 상큼함을 더했다.
바로 이 순간, 제주도동문시장이 가진 생동감과 따뜻함이 한껏 돋보인다.
제주 힙한 소품샵에서의 휴식
시장 밖에서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제주의 분위기를 담은 소품샵을 찾아볼 수 있다.
해안도로를 따라 위치한 이곳은 바다 전망이 멋지며, 비행기가 활주로를 지나갈 때마다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인다.
2층 라운지는 편안한 소파와 함께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공간으로 쇼핑 중간에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다.
고래 모빌과 네온 조명이 어우러진 전시회장 같은 분위기는 방문객들을 매료시키며, 다양한 제주 특산품을 접할 수 있다.
핸드크림부터 비누, 향수까지, 감성적이고 힙한 아이템이 가득해 기념품으로도 손색없다.
회포장 전문점 ‘두툼회’의 매력
‘두툼회 동문시장점’은 야시장의 한가운데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정된 파란색 간판과 노란 매대는 입구에서 바로 눈에 띄며,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쾌적하다.
메뉴로는 광어와 연어를 포함한 다양한 회와 초밥이 제공되며 가격은 20,000원25,000원 사이다.
포장 시에는 특별히 제작된 보냉 백과 얼음 팩을 함께 넣어 주며, 간단한 소스 접시까지 세심하게 챙겨준다.
이러한 서비스 덕분에 이동 중에도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제주 여행의 마지막 식사로 추천
동문시장과 그 주변은 맛집으로 가득하다.
특히 회를 즐길 때는 현장에서 바로 썰어 주시는 신선함이 가장 큰 매력이다.
‘두툼회’에서 포장해온 해산물은 이동 중에도 식지 않아 좋은 선택이며, 초밥과 튀김도 함께 주문하면 풍성한 한 끼가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물회를 마시며 시원함을 느끼고 매운탕으로 끝내면 제주 여행의 마지막 날이 든든하고 행복하게 기억될 것이다.
제주 도동문시장과 그 주변에서 맛보는 해산물은 언제나 신선하며, 현지인들의 삶과 문화가 담긴 진정한 경험을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