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펜션의 첫인상
차가 서해를 향해 가면서 바람이 점점 시원해지는 걸 느꼈다.
도착 직후 눈에 띄는 것은 깔끔한 로비와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다.
아무리 멀리 떠나고 싶어도, 태안펜션의 정겨운 인테리어가 마음을 놓게 했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따뜻함은 마치 시골 할머니 집에 들어온 듯했다.
꽃과 나무가 가득한 주변이 평화롭게 보였고, 새소리가 어우러졌다.
그 순간 모든 피로가 사라지면서 여정의 시작을 예감하게 되었다.
편리한 교통과 체크인 이야기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해 차로 바로 갈 수 있었고, 언덕이 조금 높았다.
체크인은 오후 3시 이후라서 가볍게 한가위와 물을 챙겨오기에 편리했다.
주인장은 친절히 방 안내를 해 주었으며, 바비큐 부대가 별도로 추가 가능하다며 설명했다.
마트에서 장을 본 뒤 숙소에 필요한 기본 양념장과 라면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체크인 시 로비에서 제공되는 간단한 스낵은 여행의 작은 기쁨이 되었다.
전반적으로 교통, 체크인 절차 모두가 부드럽게 진행되어 첫날부터 편안함을 느꼈다.
객실 안에서 느낀 휴식
방은 두 개의 침대와 넓은 거실이 함께 있는 구조였다.
아침 빛이 통창으로 들어오면서 방 전체가 부드럽게 물들었다.
베개는 깔끔했고, 추가 침구까지 준비되어 있어 가족 모두 편안했다.
화장실은 샤워 시설과 헤어 드라이기가 구비돼 있었으며 비누와 세제도 제공된다.
부엌에는 냄비부터 전자레인지까지 필요한 조리 도구가 충분히 갖춰져 있었다.
이러한 편의성 덕분에 가족끼리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부담 없이 즐거웠다.
갯벌 체험으로 즐긴 자연
진산리 갯벌체험장은 태안펜션에서 도보로 45분 거리에 위치했다.
장화와 양동이, 작은 샵 등 필요한 장비는 대여가 가능해 편리했다.
간조 시간에 맞춰 출발하면 물때를 확인하며 갯벌을 탐험할 수 있다.
아이들은 진흙과 바닷물을 체험하면서 즐거워했고, 어른은 조개 잡기에 집중했다.
맛조개가 풍부해 캐는 재미가 두 배였다.
저녁이 되면 일몰 풍경을 감상하며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바비큐와 야외 활동
펜션에는 실내 바비큐장이 있어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다.
개별 테이블과 환풍기가 설치돼 연기도 걱정 없이 고기를 즐길 수 있다.
숯불은 2만 원으로 주인장이 직접 키운 야채와 함께 제공된다.
근처 몽산포항 수산물 시장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구입해 더욱 풍성하게 식사를 했다.
바비큐 후에는 불멍을 즐기며 별빛 아래 나무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했다.
이러한 야외 활동은 가족 간의 유대감을 한층 깊게 만들었다.
가족이 함께한 추억
하루 종일 바다와 갯벌, 수영장, 그리고 바비큐까지 즐기며 웃음꽃을 피웠다.
수영장은 히터 덕분에 따뜻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었고, 아이들은 풍덩 하는 기쁨이 끊이지 않았다.
밤에는 불멍과 함께 감자와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별을 바라보았다.
아침은 라면으로 간단히 해결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체크아웃 전 마지막까지 태안펜션의 풍경 속에서 한가롭게 휴식을 취했다.
이번 여행이 끝나고 나서도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많아, 다시 찾아오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