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가족의 속초숙소 첫 만남
5명이 모인 우리 가족, 인원수는 흔히 찾는 4인도 아니고 6인도 아닌 이상한 수라 숙소를 잡기가 조금 헷갈렸어요.
그래서 결국 두 호텔 벙커룸을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에 예약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어디가 더 좋지?라는 생각이 들었죠.
우선 위치부터 말하자면, 청초호 호수공원 바로 앞이라 아이들이 물놀이할 수 있는 공간까지 가까워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딱인 것 같아요.
주변에 버스 정류장도 인근이고 전용 주차장이 넉넉해서 차를 끌고 가는 사람들에게 편리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숙소가 속초숙소 중에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이라는 점, 앞으로 더 알아보겠습니다.
두 호텔 벙커룸의 매력적인 구조
체크인 시 친절한 사장님께서 인사를 해주셨고 키와 안내문을 받아 방으로 향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개인 수납함이 눈에 띄었어요.
수납함 안에는 벌레 퇴치 스프레이, 휴지, 드라이기가 들어 있어 필요한 것이 모두 준비돼 있었습니다.
방 내부는 1층에서 6층까지 총 여섯 개의 개인 룸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게스트하우스 같은 느낌이었지만 시설은 꽤 고급스러웠습니다.
각 방마다 암막 커튼을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침구는 호텔 전용으로 편안했고, 각 침대 옆에는 콘센트와 조명이 마련돼 있어 장거리 여행에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룸 안의 작은 즐거움들
방 중앙에 놓인 TV가 조금 특이했는데요. 세로 모드에서 가로 모드로 회전하면서 넷플릭스를 바로 시청할 수 있더라고요.
화장실은 넓고 정갈했습니다. 변기부스와 샤워부스로 나누어져 있어 동시에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었어요.
샤워부스는 두 개가 붙어 있어서 여럿이 함께 씻을 때 편리했죠. 특히 무더운 여름에 한 번에 물 끓여서 휙 땡땡 하고 식히면 좋았습니다.
객실 내에는 테이블이 없지만 사장님께 요청하면 가져다 주시니, 시장에서 산 음식도 집 안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루프탑에서 바라본 청초호와 바다
아침에 일어나 루프탑으로 올라가면 생각보다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청초호의 잔잔한 물과 함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은 태양 아래서 눈부신 광경을 감상할 수 있고, 밤에는 불멍까지 즐길 수 있어 가족끼리 모여 이야기를 나누기에 안성맞춤이었어요.
무료 조식으로 아침 한 끼 완벽하게
1층 카페에서 제공되는 무료 조식은 퀄리티가 매우 높았습니다. 소세지와 스크램블에그, 양송이 수프 등이 메인 메뉴였습니다.
카페에서는 식빵부터 컵라면, 시리얼 두 종류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고, 우유와 과일 주스도 충분히 있었습니다.
특히 냉장고 안에 아이스컵이 있어 카페에서 커피를 직접 타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무료라는 말만 들어도 만족도가 급상승합니다.
속초숙소로서의 최종 감정
우리 가족은 이 숙소 덕분에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위치, 시설, 서비스 모두 기대 이상이었고요.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이라면 청초호 호수공원 근처라는 점이 큰 장점이며, 루프탑에서의 바다 전망과 무료 조식까지 완벽했습니다.
속초에 가시려는 분들께 이곳을 강력 추천드리며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