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촌항용굴 탐방
해안과 산이 한데 어우러진 전촌항은 바다를 향해 펼쳐지는 해파랑길을 따라 걸으며 숨겨진 보물을 찾는 기분이에요.
첫 번째로 발견한 사룡굴은 두 개의 거대한 동굴이 연결된 형태가 인상적입니다. 사진 한 장으로도 그 풍경이 마음에 남아요.
조용히 걸으며 바다 소리를 들으면 마치 자연과 하나 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되죠.
해안 절벽 위에서 바라보는 파란 물결은 여행 중 가장 힐링되는 순간이에요.
주차장은 무료라서 편리했고, 공영화장실까지 구비돼 있어서 길에 지치지 않고 즐길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전촌항용굴 주변을 돌며 감각이 살아나는 풍경을 만끽했습니다. 경주가볼만한곳 중 하나로 손꼽기에 충분해요.
해파랑길 산책
전촌항 주차장에서 해파랑길 11코스에 접어든 순간, 작은 콘크리트 길이 반짝이는 바다를 따라 이어집니다.
바닷가 주변의 돌암과 파도는 일상에서 벗어난 신선한 에너지를 선물해 줍니다.
계단을 오르며 사룡굴로 향하는 길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어서 발걸음이 가벼워졌어요.
가까운 해안 숲길에서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이 잔잔한 파도 소리와 조화를 이룹니다.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의 색채를 느끼며 산책을 즐기는 건 여행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포인트죠.
해안선을 따라 내려가면 대나무들이 절벽에 자라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경치가 한층 더 깊어집니다.
첨성대와 꽃구경
불국사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첨성대를 찾아서 신라의 역사를 느끼며 산책했습니다.
입장료가 무료인 점이 여행자들에게 큰 호응을 끌었어요. 벽면에 그려진 별자리와 함께 시간을 넘어서는 기분입니다.
주변에는 튤립꽃단지와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어 봄의 향연이 연속됩니다.
특히 유채꽃밭은 노란 파도가 물결처럼 부드럽게 퍼져 있어서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이에요.
계림비각에서는 고대 왕조와 관련된 전설들을 엿볼 수 있어 역사에 대한 흥미가 두 배로 늘었습니다.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첨성대를 바라보며 하늘과 땅이 연결되는 듯한 감동을 느꼈던 때였습니다.
보문관광단지 벚꽃
렌트카를 이용해 보문관광단지를 찾아가자, 호수 주변에 피어 있는 벚꽃이 눈부셨습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나무 목교를 지나면, 작은 개천이 흐르면서 벚꽃 터널을 만들어 냅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친구와 함께 인생샷을 남기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보문정에서는 대중음악박물관 옆에 자리한 작은 정원에서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가벼운 산책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야죠.
황룡원과 반월성
신라시대 역사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황룡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연수원의 고전적 건축물은 벚꽃 터널을 배경으로 웅장하게 솟아오릅니다.
반월성에서는 초승달 모양의 지형이 아름답게 반사되어, 일몰과 함께 환상적인 풍경을 선보입니다.
역사적 의미와 자연미가 조화를 이루어 여행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황룡원에서 보문정까지 이어지는 경로는 마치 시간여행 같은 느낌이 들게 합니다.
마무리
경주에는 숨겨진 동굴과 고대 건축물, 그리고 봄꽃들이 어우러져 있어 매 순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느낀 평온함은 여행의 피로를 씻어 주고, 역사적인 장소에서 얻는 감동은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경주가볼만한곳으로 꼽히는 이 모든 곳들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며 방문객을 반겨줍니다.
여러분도 한 번쯤 꼭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경주의 아름다움이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행복을 선물할 거예요.
